하늘연못. 2008. 4. 28. 17:49





세계에서 가장 큰 木와불 몸속법당이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하고있다.
절 안에는 대웅전만이 건립돼 있었다.

마당에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스님이 다가와 "이쁘게 찍어주세요.." 하신다..^^




대웅전 다음으로 귀한 곳이 지장전인데,
금산사의 지장전은 현판조차 달지 않는 형태로 앉아 있지만 내부는 큰 사찰의 지장전에 뒤지지 않았다.





늦은오후라 해는 서산에 넘어가고.. 금산사에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금산사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금산사..
유명한 기장 장안사 입구에서 보면 금산사 이정표가 보인다.

버스길에서 산길로 2km 정도의 위치에 있으므로
넉넉한 마음으로 산책을 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사찰규모는 소규모라기보다는 단촐할 정도로 작다..




금산사 '목와불 몸속법당'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신도들이 하나둘 금산사로 오는 것 같다.




와불상은 대웅전 내부가 꽉 찰 정도로 거대한 크기었다.




와불상 속엔 법당이 마련되어 있다..

금산사 몸속법당에는 비로자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
그리고 노사나 부처님의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한다.

비로자나불은 진리를 상징하는 법신불로 대일여래라고도 하며..
수인은 오른손으로 왼손의 집게손가락을 감싸고 있는 모습인 지권인의 모습인데,
이는 부처님의 세계와 중생의 세계가 본래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와불상 뒷쪽으로 수많은 불상이 놓여져 있다.

포대화상의 자리 뒤편에는 아담하게 신자들의 소원성취를 담당하는 목어가 '복전함'을 거느리고

여의주를 담은 입을 벌리고 있다.

이 목어를 세번 두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여느 절집과 마찬가지로 포대화상께서 예의 푸짐한 몸집과 인자한 표정으로 햇살을 즐기고 있다.


대웅전안 천장에 매달려 있는 연꽃등이다..

여느 사찰의 연등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보이고있다..




색상도 모양도 참으로 이쁘다..




늦은 오후에 찾은 금산사길이어서..

이미 해는 서산을 넘어선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