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떠나다(Canon A80)

화엄사 [3월중순]

하늘연못. 2008. 4. 28. 17:32

 늦은 5시경 화엄사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차분해지는 정숙함이 몸을 휩싼다..



꽤나 젊은 스님 두분이 사뿐사뿐 계단을 오른다..



대웅전의 모습이다..



화엄사는 커다란 두개의 건물이 채색이 되지않은 미백의 아름다움을 가지고있다..

전북의 내소사를 연상케했다..



백일관음기도전을 향해..

단아한 그녀가 참배를 올린다..



6시즈음해 여느사찰과 마찬가지로 스님의 북사위가 있었다..




힘차게..때론 부드럽게..




북사위가 끝나고 나면 기다리고있던 행자님께서 종을 울린다..

(조금 어둑해진탓으로 화엄사에서의사진이 맑지못하다..)

사찰에서 풍기는 묘한 느낌 때문일까..

봄꽃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들뜬마음과

꽉막힌 주차장에서의 터질듯한 가슴은 어디로 사라지고

그저.. 아웅다웅정신없이 살아가는 못난 인간임을 일깨워주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