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떠나다(Canon A80)
부산 홍법사 [10월말 가을]
하늘연못.
2008. 4. 28. 15:17
2004년 10월30일
출근길 엄마는 화장하는 내옆에 앉아 오전근무 마치고 함께 홍법사엘
가자고 꽃이 많이 피어서 사진찍을것도 많다시며 애교아닌 애교를 떠신다^^*
그래서 형부.조카. 내동생. 엄마.. 시간이 맞는 가족들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부산근교에 위치한 홍법사에 들렀다..
이곳은 혼자사시는 할머니께서 평생 마음을 담고있던 불교에 관심을 가지며
1만5천평의 대지를 절에 기부하면서 함께 생활하고 계신곳이라한다..
이제 개원한지 1년된곳이며 농장이란 이름이 앞에 붙은만큼 야채와 채소가
가득심어져있으며 넓은 대지에 향나무와 사철잎푸른 나무들이 잘 관리되어 심어져있었다..
처음 들어서면 향나무향이 아주 그윽하게 난다.. 아직은 절을 짖지않고 가건물에서
우선 운영하고있었다..
홍법사앞 조그만 개천에도 가을이...
홍법사내 전원주택 사진으로 보기엔 잔듸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지만 실제 폭신폭신하게
잘관리된 잔듸와 전원주택의 풍경이 시선을 끌엇다..
감이 탐스럽게 영글어있다..
조그만 절구통 위에 동자승들.. 꽃잎띄워놓았으면 했는데..
이심전심이었던지 국화꽃잎이 띄워져 있다..
이제 재법 낙엽이 많이 떨어져있다..
바람불면 우두둑 떨어질 은행나무아래 동생도 가을생각을...
커다란 분재나무같은 모과나무에 노란 모과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하얀소국
주홍빛 소국
대국도 피어있다..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있었는데.. 꿀벌들이 가득.. 꽃잎을 오갔다..
송엽국이라는 야생화도 뜰앞에 피었다..
하얀수련이 태양빛을 받아 뽀얗게 빛을 낸다..
자주빛 할미꽃이 앞마당 한켠에 홀로 피어있다..
전설때문인지 괜스레 애잔해지는 꽃이다..
할미꽃에 이렇게 털이 많을줄이야...^^;
스산한 가을 뜻밖의 연붉은 수련을 만나 괜히 기분좋아진다..
잎을 활작 열고 눈웃음치는거 같았다..
오랜만에 가진 가족들과의 나들이가 넘 행복했다..
아니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자주 함께하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
개인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내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