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유등축제 [2005년 10월초 가을]
2004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
복잡할거란걸 예상하고 밤이 찾아오기전 미리 주차를 하고나니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행사장엔 갖가지 물건과 음식들이 즐비하고
부기를 이용한 긴 다리를 건너 유등축제의 본격적인 행사장으로 향했다..




8시경 굉음소리와 함께 하늘을 수놓던 폭죽..




남강 유등축제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듯 하늘은 빛을 쏘아올렸다..
촉석루에서 강을 건너면 유등성이 나온다..
꽤나 긴 다리다..
부기를 띄워 건넜는데 오는사람 가는사람 흔들거리는 다리위에서
어질어질...
왼쪽 거북선 모양을 한곳은 카페다..
행사내 청사초롱이 수백개가 달려있다..
많은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망등이다..
물고기 등이 남강위에 떠있다..
여러 모양의 등이 이쁜 색으로 불이 밝혀져있다..
연꽃등이 그중 제일 눈이 간다..
밤이 되어야 온전히 유등축제의 백미를 느끼듯 강물위에 유유히 형형색색의 불을 밝힌 유등들..
가까이서 푹죽을 보긴 처음이다..
가슴을 울려대던 소리와 멋지게 터뜨려지던 불꽃축제는
잊을수 없는 흥분이었다..
보석같은 동물들..
남강축제는 새벽2시까지 계속이어진다..
한지공예등 전시관에도 들렀다..
일인당2,000의 관람료
]
진주 소싸움과 농악놀이 씨름 윳놀이등이다..
'
해태등과 용등..외..
청자와 기타 등..
종등..좌고등 석고등...
잉어등..거북토끼등외..
사슴등..농산물등외..

석류등

장고등

장성등

촉석루등

4대천왕등
우리나라 전통 한지로 만든 유등이다..
재질과 등의 색상 민속적인 모양등.. 정감이 가는 유등이다

기타등..
생각보다 꽤나 볼만했다..
저렴한 가격에 볼거리도 다양하고 시민들의 축제로써 전혀 손색이 없었다..

남강의 다리의 야경이 이렇게 이쁠수가..
좋아하는 보라빛이 강물의 반영에 더욱 화려한 모습을
다리의 색상이 변함에 따라 강물에 비치는
반영도 달랐다..


보라빛으로..
초록빛으로..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등

제소원 들어주소서...
부산 광안대교 만큼이나 밤의 야경이 아름답다..

인디안들의 공연..
10시가 되면 축제의 공연이 시작된다..
아.. 토요일이었으면..
정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일요일인 관계로 부산으로 와야했기에
우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조금은 늦은시간의 귀가였지만 넘 알차고 뿌듯한 하루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