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떠나다(Canon A80)

소매몰도Ⅰ [6월 봄과여름사이]

하늘연못. 2008. 4. 28. 10:15

소매몰도..





◈힐하우스에서 내려다본 바다◈



정말 오래전부터 고대하던 소매몰도로 1박2일의 여행을 떠났다..
토요일새벽 2시경..알람소리에 잠을 깨고 3시경 친구들과 만나 부산출발..
시간이 너무 빠르고 캄캄한 어둠이 부담스러웠지만..
아침7시 통영배를 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모두들 한잠에 들었을시간 이렇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이란^^
달리던중 보름이 얼마 지나지않은 달이 뽀얗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새벽달 [새벽4시쯤 통영으로 가던중..까만 하늘에 보이는 달만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통영여객터미널 생각보다 일찍도착..아침을 먹고
소매몰도 뱃길에 올랐다..

모두들 설친잠으로 1시간 30분 동안 업어가도 모를듯 단잠에 빠지고
더디어 소매몰도에 도착을했다..




◈좌측으로 대매몰도..우측은 소매몰도 ◈

미역과 바닷물이 갯내음을 풍기며..
꽁지머리를 한 몇주전 예약해논 산장 아저씨가 저멀리 서있었다..

45도 가까이 되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소매몰도..
헉헉대며 10분정도 올랐을까?
더디어..숙소인 다솔산장 도착..

우리는 방세개를 가지고있는 산장에서도 유일하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방이었다..
아이좋아라~~^^

수세식에 샤워시설까지 겸비했지만 섬인탓에 시설은 낙후했다..
하지만 섬여행의 참맛인만큼 오히려 수세식인것에 감사했다..
참고로 소매몰도민박은 두곳만이 수세식으로 되어있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곧장 힐하우스로 향했다..
폐교된 학교에 산장을만들어 저렴하게 여행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는곳이다..




  


◈힐하우스전경..폐교된학교를 민박으로 사용.. 새벽녘 카메라 밧데리가 나감과 동시에 마지막한장..

초점을 잃고 흔들리고 말았다..^^;◈


그곳에서 바다를 보며 그네도 타고..
난로를 중앙으로 커다란 창문을 가진 교실내도 구경했다..
 


이어간곳이 등대섬으로 가는 소매몰도 절벽길..
밀밭같은 풀을 지나 조금 돌아가니..
캬~~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확트인 바다풍경
바위절벽과 곳곳에 펼쳐진섬들이 어울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우린 풀밭에 앉아 포즈도 취하고..배들이 지나다니는 바다를 한참 내다봤다..

  






◈소매몰도에서 내려다본 바다1◈

  






◈소매몰도에서 내려다본 바다2◈

점심식사를 위해 다시 산장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1시경..
섬일주를 하기로했다..
1시30분..
섬일주와 등대섬으로 가기위해..산장아저씨가 운전하는 보트를 타고 출발^^






◈글씽이굴 입구..◈

해금강십자동굴에 비할순 없지만 들어갈때 시원함이 쏴하게 느껴지는
글씽이 동굴(소매몰도 배관광중 글씽이 동굴..입구
글씨가 쓰인 바위가 동굴을 이루고 있어 글씽이굴이라 부른단다.
중국 진시황제의 사자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이 곳 까지 왔다가
이 동굴을 보고 천장 위에 '서불과차'라고 써 놓고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란다. )

  






◈글씽이 동굴안에서 올려다본 하늘..반짝..눈이 부셨다..◈

그리고..동굴..촛대바위 남매바위..말머리바위..손바위..미인섬등
섬주위에 전설을 가진 바위들이 많았다..
아쉬운건..섬이 너무 작다보니..한바퀴도는시간이 너무 짧다는거..
보트를 타고 몇바퀴 신나게 더 돌고싶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