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Nikon D70s)

오렌지 데이~

주말 야구경기를 보고자 일찌감치 표를 예매해두고 출사일정 합류도 포기한채 기다렸다..
금요일 5회말 소나기로 5:1 콜드게임승을 한 롯데..
게운친 않지만, 그 기운에 연승으로 이끌거란 기대감에 사직구장을 향했다..

 

 

토요일 새벽 천둥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비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다 쏟아낸 비가 경기에 지장은 없을거라는 어떤 확신까지 들었다..

경기 시작 시간 5시..
우린 1루 응원석을 차지하기위해 1시에 모였다..
2시부터 입장을 했지만, 음료와 음식꺼리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선수들 몸푸는 장면.. 이벤트게임.. 먹을거리.. 사람구경..
경기를 기다리는 3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백만관중 돌파..

8개 구단중 최초.. 당연한 결과다..

부산인들의 야구사랑은 거의 2002 월드컵 수준이다..


더디어 경기 시작..
거의 매진일거란 예측은 빗나가고 1만 7천명정도의 절반 관중이 자리하고 있었다..

sbs, knn등 방송사에서 특이한 응원팀들을 찾아 여기저기 누비고 있다..


이날 박기혁 팬클럽에서 왔는지 관중석 3줄을 나란히 그의 응원이 한창 이었다..


우리 뒷자리.. 아하.. 놀라워라....^^;

 

 

토요일은 한화에서도 팬클럽이 원정경기에 응원을 나섰다..

그들 덕분인지..

다 이겨놓은 경기를 9회 4점 대거 실점하며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아.. 어찌나 속상하던지.. 지고있던 게임이었더라면 덜했을텐데..

다 이겨놓고 마지막회에 역전을 당하니 이거 더운 여름밤 열기만 높아간다...ㅜㅜ

 

 

하루만에 다시 5위로 돌아선 롯데..

내일을 기약하며 냉국수로 후루룩후루룩~ 아쉬움을 달랬다...

 

 

오렌지데이~ 우린 한번 달리면 연이틀 달린다...^,.^;

사직구장 관중 100만돌파 기념이벤트와 축하 공연이 있는날..

어제완 달리 많은 관중들이 1시부터 줄을 서있었고.. 조금 밀린 1루석에 자리한 우린 3만관중의 열기에 합류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던 순간~

 

 

경기전 살짝 빗방울을 뿌리던 하늘은 묵직한 구름을 걷어내고 파란하늘로 옷을 갈아입는다..

정말 각양각색의 응원단들..

이곳에 오면 언제나 눈과 귀가 즐겁다..

 

 

롯데의강민호~ 케릭터가 귀엽군....ㅋㅋ

이날 강민호 선수 테마송인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른 노브레인과 부산갈매기를 부른 가수 문성재

그리고 가요톱텐이란 그룹이 공연에 나섰다..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워주는 댄쓰~~~

이날 롯데 타선이 불을 뿜었다..

이대호가 살아야 롯데가 산다는 말처럼 1회 투런 3회 쓰리런을 날리며 호쾌하게 앞서나갔다..

지난 3차례 패전경기만 보던 우리는 이날 승리로 그간의 갑갑함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이쯤되면 빠질수 없는 파도타기..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승리를 예감하며 모두들 즐겼다..

 



연이틀 7시간씩 강행군을 한 사직구장에서의 시간은
정말... 9:2의 대승으로 멋진 마무리를 하며 행복의 함성으로 온몸의 기를 내뿜었더랬다..

100만관중 돌파.. 3만관중 매진.. 연타석 홈런포.. 축하 불꽃쇼..

SM3.. QM5.. TV.. 노트북등 다양한 경품.. 정말 일요일은 축제 분위기 그 자체였다..^^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안 갔더라면 넘 후회했을 경기...ㅎㅎ

이맛에 야구장을 또 찾는가보다....^^*

'일상에서 (Nikon D70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kon f100 영입  (0) 2008.06.05
장미 화원...  (0) 2008.06.02
재규어 외..  (0) 2008.05.07
국산차&캐딜락  (0) 2008.05.07
연초록 산사..  (0) 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