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엄마랑 동생과 함께 오랜만에 금정산아래 위치한 미륵사에 들러기로했다..
미륵사는 암자같은 아주 아담한 사찰이다..
하지만.. 푸른숲사이 기암절벽을 끼고있는 소담한 풍경이 좋다..
이곳 미륵사는 할머니때부터 의미깊은 사찰이다..
미륵사로 가는길 엄마가 들려준 옛날 이야기..
할머니께서 위로 딸을 다섯 놓으시고 오망불매 아들을 바라시던바..
집에서 10리는 훌쩍 넘는 이곳을 걸어걸어 불공을 드렸던 곳이었다..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린지 얼마후 아들을 가지게 되셨고..
그분이 우리집의 3대독자이신우리 아버지다..
그러니 어찌 그이후로도 이곳 미륵사를 어찌 그냥 지나칠수 있겠는가...^^;;
위 사진은 미륵사 독성각으로 가는길 계단이다..
칠성당의 모습...
미륵사 오르는도중 이처럼 보살들의 기원이 담긴 돌탑들이 간간히 눈에띈다..
독성강가는길 약수터..
독성각으로 오르는 좁다란 돌계단 길의 중간 부분에 석간수가 솟아나는 사각형의 샘이 있다.
이 샘에는 '쌀바위 전설'이 예로부터 전해 온다.
매일 아침 작은 바위구멍에서 한 톨, 한 톨 쌀이 떨어져 스님이 이 쌀로 끼니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사미승이 한꺼번에 많은 쌀이 나오라고 구멍을 작대기로 쑤신 뒤로 쌀 대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삼신당에서 내려다본 미륵사 일부와 멀리 동래산성..
원효대사가 신라의 장군기를 꽂았다는 바위에는
지금도 독성각 옆에 사진처럼 움푹 패인자국을 그대로 남기고 있다.
전설은 이렇다..
왜적 5만 병선이 동래 앞바다에 진을 치고 있으면서 첩자를 뭍으로 올려 보냈다.
미륵암의 원효대사는 사미승에게 호리병 5개를 구해오게 하여 탑 앞에 나란히 세운 뒤
가장 높은 바위에 신라 장군기를 꽂았다.
그 장군기를 보고 2명의 첩자가 미륵암까지 올라왔다.
대사는 호리병으로 신술을 부려 첩자의 목을 졸랐다. 첩자들이 살려 달라고 하자
호리병 3개를 대장에게 전해주라며 돌려 보냈다.
화가 난 왜적대장은 호리병을 단칼에 내리친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왜적들이 모두 놀라 그대로 달아났다.
미륵사에 개와 강아지들이.. 이리 뒹글~~
저리 뒹글~~^^;;
시원한 나무아래 바위위에서도 뒹글~~
정말 @팔자 상팔자란 말이...하하^^
사실... 그모습이 귀여워 동생이랑 한참 웃었다..
이곳에서 봄나물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등도 달고.. 그렇게 쉬었다 금정산 북문으로 향했다..
'여행떠나다(Canon A8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샘.. [5월 초봄] (0) | 2008.04.28 |
---|---|
청송주산지[2005년 5월중순 봄] (0) | 2008.04.28 |
화엄사 [3월중순] (0) | 2008.04.28 |
합천 함벽루와 합천호..[3월초 겨울] (0) | 2008.04.28 |
2005 세계 명차 모터쇼 [1월 겨울] (0) | 2008.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