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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Nikon D70s)

향수 이야기..

 

 향수에 관심이 많은 동생..
자그마한 진열대 3층에 갖가지 향수가 올려져있다..

지금 한창 삼순이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김선아의 히트CF
"낯선 남자에게서 그의 향기가 난다.."

그 한마디로 많은 사람의 귀와 마음을 솔깃하게 했던..
그후로 나도 나만의 향을 갖고싶단 생각을 잠시했던적이 있다..

사실 그렇다..

비누향이야 누구나 좋아할만하지만.. 짙은 스킨향이 아닌

은은하게 퍼지는 그의 향이 느껴질때 야릇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건 당연하다..

향수는 빛깔이나 형태가 없는 만큼 신비롭고
상대방에게 인상을 짙게 하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향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 나도 가끔 기분이 동할때면
저중에 가장 약하고 상큼한 향을 골라 뿌리곤 한다..


책장안에 진열되있던 향수샘플에 50미리 핀테스트를 한답시고 한컷~^^


빨간 하트뚜껑이 눈에 띄는 향수..

동생이 젤 아끼고 즐겨쓰는 향수다..

향수의 역사

기원전 14세기
파라오왕조와 향

인류최초로 향이 발견된 것은 언제일까?
바로, 18세의 젊은 나이로 죽은 왕, 이집트 제18왕조 파라오(BC 1580~1314년)인
투탄카멘의 무덤 안에서 발견되었다.


석고로 만든 아라바스타 항아리에 채워진 향고는 20세기 발견
당시 은은한 향기로 남아있어 전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향고는 손에 묻히면 녹는 끈적끈적한 물질로 냄새는 느끼한 느낌으로
마치 미타리과 식물의 냄새를 연상시킨다.

또한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방부성을 가진 유향이나
보류성이 높은 방향성 수지를 사용하여 3000년 동안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같이 'PER FUMUM'이라는 (라틴어로 '연기를 통한다'라는 의미)향의 어원에서 볼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 왕조들은 마르지 않은 나일강처럼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향을 애용하였고 시체의 부패방지, 보존을 위해 약품으로 사용하였다.

이밖에 일반인들은 특별한 나무나 나뭇가지를 태운 향을 신에게 공물로 바쳤다.

D70s + Nikkor AF 50mm f/1.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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