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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Canon A80)

충렬사에서..

부산정신 상징 '동래 충렬사'
부산 역사와 정신의 상징으로 불리는 동래 충렬사(忠烈祠)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송상현(宋象賢:1551 1592) 공(公)을 모시기 위해 1605년(선조 38)

동래읍성 남문밖 농주산에 송공사(宋公祠)를 건립한 것이 시초이다.


1642년(인조 2) 충렬사라는 사액(賜額 : 임금이 사당이나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 줌)이 내려져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1652년(효종 3)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이후 사당과 강당, 동재와 서재를 짓고 '안락서원'으로 부르는 한편,

송상현 공을 비롯한 부산지역 선인들의 뜻과 넋을 기리는 제향이 해마다 봉해지고 있다.



충렬사제향은 동래유림에 의해 350년 간 한국 고유의 전통 제례법에 의해 전승되어 오고 있는

의식이면서 조선왕조의 유교적 정치이념에 젖은 생활철학이 나름대로 구체화된 의식이다.


충렬사제향은 우리 고장 부산의 선비들이 자발적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동래부사 송상현 공과 백성들의 영령 의백(儀魄)을 송공사(宋公祠)에 봉안하고서

제향을 모신 데서 비롯된 부산정신의 발로로 부산의 민속의식이면서,

부산정신의 계승이 바로 충렬사제향이다.




충렬사 제향은 1979년 부산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와 의미를 인증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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