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이 절정에 오른 주말 경북봉화에 위치한 청량산 등산길에 올랐다..
청량산내 청량사는 작년 10월초 녹음이 푸르른날 친구 몇몇과 다녀온적이 있다..
그때의 풍광을 잊지못해 단풍든 가을산을 보고싶어 1년을 기다려온 산행이었다..
사진은 청량산 응진전 모습..
청량산을 가기 몇주전 봉화와 영주시청에 안내책자를 주문했었다..
관광지도및 갖가지 행사등이 잘 수록된 안내책자는1주일 안에 두곳다
배달되 왔다..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여행길에 오를수 있었다..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둔다면 왠만한 관광지는 무료로 안내책자를 보내준다.
단풍절정일이라 많이 밀릴것을 예상하고
우린 전날 토요일 청량산입구에서 1박을 하고 이른아침 차갑고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청량산 등산을 시작했다..
청량산(870M)은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읍) 사이 중간정도 위치에
소재하는 산으로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옛부터 소금강이라고 불러지는 3대 기악(奇岳)의 하나라고 한단다.
작년엔 입석에서 청량사로 바로올라가 모정으로 내려오는 밋밋한 코스로
시간이 없어 겉훑기만 하고 왔으나
이번엔 꽤나 작심하고 온터러 여정을 길게 잡았다..
등산코스는 입석 - 응진전 - 총명수 - 자소봉 - 탑필봉 - 뒷실고개 - 청량사 - 모정 이다
입석들머리에서 조금만 올라서면 매표소에서 차로 올라왔던 길이 아득히 먼곳처럼
탁트이게 시야에 들어온다..
초입에 들어서면 우리가 올라왔던 길이 아득히 내려다 보인다..
입석에서 20여분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굳이 등산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청량사로 바로 간다면
절경을 놓치고 만다..
필히 응진전을 거쳐 청량사를 들리길 추천한다..
무릉도원인가 싶었다..
깍아질듯 기암절벽아래 응진전이 자리하고있다..
그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한 오묘한 매력을 지닌산이다..
응진전 가는길 바위산 위로 빨간 꽃이 피어있다
이날 청량산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유치원생들의 단풍그림 만들기가 구간구간별로 릴레이식
행사가 있엇다..
엄마와 유치원생들의 손이 바쁘다..
하얀 종위 위에 단풍을 놓아보이 저렇게 이쁠수가...
응진전(應眞殿)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다는 암자다.
뒤로보이는 암봉이 청량사 12봉중 하나인 금탑봉이다..
응진전 뒤 절벽위에 자세히보면 지금도 떨어질까 위태위태한
한 아름 크기의 바위돌이 얹혀 있는데 이름하여 <동풍석>이라고 한다.
금잔화도 고개들어 담밖풍경을 그리워한다..
금잔화 꿀에 흠뻑 취해있는 꿀벌.. 카메라가 다가가도
연신 이꽃저꽃을 넘나들며 행복에 겨워한다..
응진전 마당에 금잔화가 잔뜩 피었다..
응진전에서 김생굴로 가기위해 들어선 길목에 청량산을 품은
청량사가 한푹의 그림인양 눈을 의심케했다..
인터넷에서 본 청량사의 가을 풍경이 바로 여기 있었다..
마주보는 앞산에서 찍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우리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동공이 넓어지고..연신 호들갑을 떨며 좋아 미친다..^^;
얼마나 멋지던지..사진은 눈으로 본 풍경의 절반도 되지 않으리..
아..절경중의 절경이 따로 없었다...
청량산의 12봉을 품은 청량사의 풍광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모자란다..
총명수를 지나 김생굴에 도착했다..
이번 산행에선 가족과 단체에서 많이 왔다..
유치원생들이 김생굴에 들어가
행사에 여념이 없다..
왼쪽은 탑필봉 오른쪽은 자소봉이다..
멀리서 보는 탑필봉은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아비 바위를 닮았다..
더디어 840고지 자소봉 입구 전망대를 오르려면 80도를 깍아지르는
철계단을 올라야한다.. 다리가 후들후들거렸지만..남녀노소 모두 오르내린다..^^;
철계단은 자소봉으로..위에 동아줄타고 오르는곳은 우리코스와 반대인
경일봉 가는길이다..동아줄 안탄게 어디야? ㅋㅋㅋ
자소봉 정상이다..
자소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량산 풍경..
역시 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끝내줘요~~^^*
운무가 좀 끼고 잘나오진 못한거 같다..
자소봉에서 탁필봉으로 향하는길 단풍이 너무 이쁘다..
청량산엔 유독 붉은 단풍보단 황금빛 단풍이 산을 뒤덮고 있다..
바람이 불면 후두둑 후두둑 단풍비가 내리는데 소녀가 된 기분이었다..

깍아질듯 기암절벽아래 응진전이 자리하고있다..
응진전 뒤로 웅장한 바위산이 금탑봉이다..
청량산 탁필봉..
청량산의 특징이
이렇게 올록볼록 둥근 골격을 이룬다
청량사를 뒤로한 바위산도 올록볼록 병풍처럼 둘러싸있다..
경일봉의 모습이다..
연화봉..
청량산 자소봉 정상에서..
청량산은 붉은 단풍보다 노란단풍이 유독 많은 산이다..
청량산은
가을단풍이 절정에 오른 주말 경북봉화에 위치한 청량산 등산길에 올랐다..
그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한 오묘한 매력을 지닌산이다..
부산 보다 훨씬 추운 봉화였지만 낮동안 산행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최적이었다..
연적봉우리에 올라 바라본 탁필봉이다
실제로는 우람하게 치솟은 거대한 바위로 보였으나
사진으로는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지?
땅에서 하늘로 90도경사의 암봉이다.
주봉인 의상봉, 선학봉, 자란봉, 탁필봉, 자소봉은 모두가 암봉으로서
대부분의 전형적인 한국산의 모습처럼 서서히 높아지다 서서히 낮아지는
그런 형태가 아니고 갑자기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형태의 바위로된
암릉 산봉이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는 경사가 그야말로 깍아지른 급경사이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연적봉에서 바라본 풍경
하늘이 게이고 파란하늘이 얼굴을 들어낸다..
뭉실뭉실 구름도 풍경에 한몫한다..
멀리 경일봉의 옆모습이다..
청량산의 특징이
이렇게 올록볼록 둥근 골격을 이룬다
청량사를 뒤로한 바위산도 올록볼록 병풍처럼 둘러싸있다..
우뚝쏟은 의상봉과 아래 청량사탑이 살짝 보인다..
노란 단풍이 유독 이쁜 청량산이다..
단풍이 산정상과 아래까지 모두 물이 들어 감탄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우리의 하산기점인 뒷실고개 가는길 청량산 풍경
왼쪽 볼록한 암봉이 연화봉이다..
청량산의 12봉중하나인 의상봉이다..
청량산 정상봉우리로써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청량산의 최고라한다..
차한잔 마시며...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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