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다(Canon A80)

선암사.송광사.상사호 [5월 봄]



5월 16일

선암사..송광사..상사호로 드라이브길에 올랐다..
20년이 다되가는 오랜 지우랑 둘이서 떠난 호젖한 여행이었다..



선암사 승선교


친구 면허딴지 한달채 됐을까?
내심 걱정도 많이 됐지만 워낙이 큰소리를 쳐서 믿어보고 떠난길이었다..

순천을 지나 승주i.c에서 내려 선암사로 들어가는데 3시간여..
꽤 찾기쉬웠다..

위에 사진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이던 선암사 승선교다

아쉽게도 이번 승선교는 작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많이 손상되
복원이 어려워 10미터 앞에 새로 만들고 있는중이었다..

선암사는 테마가있는 사찰마냥 대웅전마당 지장전마당 삼신각등
각각 아담한 마당에 아름드리 꽃이 만발해 운치를 더했다..

그곳은 습기가 많은지 주위 나무들 거의가 이끼와 덩나무들로 뒤엉켜있었다..
또한 연못도 3~4개가 되고 비가내린후라 그런지 더욱 신선한
나무내음이 모든 기운을 맑게 해주는듯하다

우리는 곧이어 상사호로 출발 생각보다 엄청 넓고큰 호수였다
중앙에 커다란 섬이 하나 자리하고 주변엔 강과 산을낀 드라이브최고의 코스다





상사호


조금더 머물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할듯해서 그곳을 한바퀴돌고 송광사로 향했다..
송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3대 사찰의 하나로 석가탄신일이면
어김없이 삼대방송중 한곳에서 방영되는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삼대사찰 즉 삼보사찰은
불교 역사 속에서 전통승맥을 계승한 승보사찰로,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송광사를 일컫는다..





송광사 전경


이곳역시 올 3월부터 내년3월까지 사찰재정비 기간이라
몇몇건물들이 보수작업을 하는통에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래도 송광사와 선암사 모두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길이라
물소리 들으며 조용히 이야기도 나누고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위에 그림은 송광사 삼청교와 우화각의 모습


해인사도 직지사도 또 몇몇 기억에 남는 사찰들 모두 괜찮다만
그래도 난 개인적으로 통도사만한 사찰은 없다 생각된다..
경내 암자들도 괜찮고..특히 금화보살이 있다는 자장암은
앞뜰에 자그마한 대나무 돌길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씩 들러고싶은곳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