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Nikon D70s)

중앙재례시장 옥상마을

하늘연못. 2005. 9. 26. 12:59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됨...^,.^;;

부산 범천동에 위치한 중앙재례시장..

얼마전 스펀지를 통해 이곳 옥상에 마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그곳을 찾아나섰다..

인터넷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옥상마을을 향했다..

저 아래에서 부터 이 계단을걸어 옥상마을에 올라섰다..

옥상마을은 출.입구가 이곳 한곳뿐이다..


옥상마을을 막 들어서기전 주민들이 써놓은듯한 문구가 눈에 띈다..

그래선지 휴지하나 늘려있지 않을만큼 골목길은 깨끗했다..


 

문앞에서 처음으로 들어오는 옥상마을의 풍경이다..

스펀지 제작진이 다녀간 자리...



그렇게 낯설지 않는 모습으로..

우리 말고도 다른 몇몇팀이 카메라를 들고 올라왔고..

가족으로 보이는 한팀은 학생들 견학온것마냥 신기해하며 둘러보곤했다..

곳곳의 배수시설도 잘되어 있었다..

옥상마을 위에 또다른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옥상위의 옥상에서 내려다본 옥상마을의 지붕들..

스레트 지붕이 가지런히 줄지어있다..


갓난아기를 키우는지 햇볕좋은 주말 기저기가 널려있다..

간혹 평상에 나와있는 주민과 아이들 임산부등을 만날수 있었는데..

그들의부담스러워하는표정을 보며 카메라에 담는 내가 괜스레 미안해졌다..

조금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풍경이긴 하지만..

여느 주택과 사는모습이별다를게 없다..

옥상마을이란 특이점으로 간혹찾는 내방객들의 시선이 그들의 자유에 불편함을 주는듯했다..

친구들과 옥상마을을 내려오며 재개발을 할때까지 관광명소처럼

주민들에게 관람료를 지불해야는거 아니냐며 농담아닌 농담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