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와 도담삼봉을 거쳐 구인사에 들어섰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
평지의 편안함을 품고 있는 일반 사찰관 달리 길고 가파르며 웅장한 건물들..
조금은 색다른 기분으로 입구에 들어섰다..
일주문..구인사 입구를 들어서게되면 제일먼저 들어서는곳
경사가 높아 오르는데 힘이 들겠더라..
나와 친구는 택시로 구인사 정상에 내려 거꾸로 내려왔던터라
힘겨움은 덜었다..
사천왕이 지키고선 구인사 천왕문
곳곳에 건물을 높이고 새로 짓기위해 공사중이었다..

구인사내 정원
아담하니 푸른기운을 한껏 돋와 있었다..
자연석이라기엔 너무나 섬세한 거북바위
날개를 얻기전 매미..녀석과 눈이 마주쳤다..순간 흔들~~
조금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있는 매미는
이모습으로 7년을 땅속에 살다 세상빛을 보며 7일을 산다고 한다..
구인사내에 내려오는 흙계단에 기어가고있었는데..저런모습의 매미는 처음이라...
솔방울...?
구인사내를 돌아보던중 청설모 한마리가 솔방울을 갉아먹다 우리가 지나가자
놀라서 떨어뜨리고 나무위로 올라간다...
먹는데 뭐도 안건드린다는데...에구 미안해라..^^;
구인사 경내
구인사까지 차가 올라가지못하게 통제를했다..
택시기사님은 구인사의 스님차량만 200대가넘는단다..
놀라움을 금치못했다...정말일까...?
장독대..
수많은 신도들이 몇박몇일간의 기도를 드리고있었다..
지나가는 한 신도가 가슴에 3박4일기도라는 명찰이붙어있다..
대웅전 기와문양
구인사 대웅전 문살 모양
구인사 대웅전 문살 모양
구인사를 중창한 상월원각 대조사의 좌상(금동상)이 봉안되어있는 조사전
건물전체에 3000돈의 금이 들어갔단다..
더욱 놀라웠던건 구인사 초대큰스님(상월원각 대조사)의 모습을
그대로 부처님형상으로 금동상을 만들어 모셔놓았는데
보는순간의 강한 거부감이란...
구인사정상에서본 전경

구인사를 내려오던중 강위에 물안개가 구름강이 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해질무렵..남한강의 물안개
새벽녘 물안개가 피어나는듯 흑탕물이된 남한강위로 뽀얗게 물안개가
자욱이 피어났다..저속을 걸어들어가면 무릉도원이 펼치질듯한 착각이든다...

구인사를 내려오던길..해는 넘어가고 하늘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구인사..
굳이 조계종을 숭배한다거나 불심이 깊은것은 아니나
처음 맞이하는 구인사의 모습은 "조사전"때문이었던지
중국사찰의 모습을 보는듯..내겐 익숙하지 못했다..
붐비는 사람들..곳곳에 돈냄새..
몇번들러보면 달라질까?
역시나 김해 은하사같은 조용한 사찰이 내겐 가슴으로 와닿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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